용어정리
● 뇌출혈(hemorrhage) :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서 해당 부위의 뇌 손상이 나타나는 뇌혈관 장애를 말한다.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도 하며, 뇌출혈의 약 75%는 고혈압이 원인이다.
● 뇌경색(infarction) : 뇌혈관이 막혀 뇌로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해당 부위의 뇌 손상이 일어나는 뇌혈관 장애를 말한다. 피가 모자라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이라고도 한다.
● 뇌졸중 :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즉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뇌경색이 85%, 뇌출혈이 15% 정도를 차지한다.
뇌출혈을 막기 위한 검진 방법은 무엇이며, 어떤 증상이 있으면 뇌졸중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나요?
● 뇌출혈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검진 방법은 40대 이후 MRI(뇌 조직)와 MRA(뇌 혈관) 촬영을 통해 동맥류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다.
● 갑작스럽게 한쪽 반신의 마비, 감각 이상, 언어 장애, 시야 흐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면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약관 중에는 뇌 건강과 관련해서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뇌혈관질환 등으로 보장을 특정하는 경우가 있다.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앞으로 생길지 모를 질병에 대한 재정적 대비를 하는 것이 주목적이니. 무조건 저렴한 월 보험료만 따지기보다는 정확히 어떤 질병이고, 발생률이나 치료비용은 어떤지 보험상품별 보장범위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
뇌졸중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과 골든아워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 뇌졸중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전화하고, 환자가 구토할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뇌졸중의 골든아워는 정맥 주사 혈전 용해술의 경우 4.5시간, 뇌 직접 혈전 제거술의 경우 6시간 이내이며, 이 시간 내에 치료를 받을수록 완전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뇌졸중과 뇌출혈의 본질 및 예방 가능성
●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멸종 가능한 질병: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명백한 방법이 존재한다.
● 뇌출혈의 위험성: 뇌경색의 사망률은 약 5%인 반면, 뇌출혈의 사망률은 약 40%로 훨씬 높다.
뇌의 특성
뇌는 근육과 달리 물과 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어 혈관벽을 지지하는 힘이 약하다.
혈관이 파열될 상황이 되면 쉽게 파열되며, 작은 혈관이 터져도 큰 혈종이 될 수 있다.
● 뇌세포의 취약성: 뇌세포는 우리 몸에서 가장 약한 세포로, 침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죽는다.
우리 몸은 뇌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두개골, 세 개의 막, 뇌척수액을 통한 부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시켰다.
● 뇌출혈시 뇌 손상 과정: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오면 조직에 독성을 유발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뇌세포를 파괴한다.
● 혈액 성분의 독성: 혈액의 혈관 밖으로 나오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은 모든 조직에 독성을 가진다.
혈장이 혈관 밖으로 나오면 혈전형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롬빈(thrombin)이라는 혈장단백질도 독성을 유발한다.
● 과잉 염증 반응: 몸은 혈액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여 백혈구가 혈액을 잡아먹는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 과정에서 뇌세포가 파괴되며, 혈액 자체의 물리적 압력과 화학적 손상, 그리고 과잉 염증 반응이 뇌 손상을 더욱 키운다.
● 뇌출혈 치료의 어려움: 뇌는 다른 장기와 달리 출혈 부위를 씻어내거나 물리적으로 처치하기 어렵다.
뇌는 출혈로 인한 빈혈이 생길 정도가 아니므로 수혈이 필요 없지만, 혈액을 씻어낼 수 없다.
뇌의 비중이 물과 비슷하여 뇌를 열고 혈액을 닦아내는 순간 뇌세포가 모두 죽기 때문에 시도해서는 안 된다.
뇌는 혈액 오염 후 자정 작용에 의해 회복되거나 강력한 항염증제를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물리적 시술이 어렵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과 응급 대처법
● 한쪽 반신의 마비(힘이 안 들어가거나 팔다리가 안 들림)
● 한쪽 반신의 감각 이상(남의 몸 같음)
● 갑자기 말이 안 나오거나 말이 이해가 안 됨
●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안 보임
● 갑자기 어지러워서 비틀거림
● 전조 증상: 위와 같은 뇌졸중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혈관이 막혔다가 운 좋게 풀린 것으로, 동맥경화등 전구 병변이 있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전조 증상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결국 큰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원에 오면 전조 증상 단계에서 뇌졸중을 차단할 수 있다.
● 두통과 뇌졸중: 만성적인 두통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 아니다.
뇌출혈의 조기 진단 및 예방
● 뇌출혈의 종류와 동맥류: 뇌출혈은 뇌 조직 내 작은 혈관이 터지는 뇌실질 출혈과 뇌 바깥 큰 혈관이 터지는 지주막하 출혈로 나뉜다.
● 지주막하 출혈: 사망률이 40~50%에 달하며, 40~50대 젊은 나이에도 급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출혈이다.
● 동맥류: 지주막하 출혈의 85%는 동맥류 파열로 인해 발생한다. 큰 혈관의 탄력성 저하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혈관 세포 증식으로 점점 커진다.
● 동맥류의 조기 발견: 현대 의학 기술로 동맥류를 미리 발견하는 것이 가능하다.
● MRA 검사: 40대 이상이라면 MRA(자기공명 혈관 조영술) 검사를 통해 혈관만 촬영하여 작은 동맥류도 발견할 수 있다. MRI는 뇌 조직 자체를 촬영하는 것이고, MRA는 혈관만 촬영하는 것이다.
● 치료: 파열 우려가 있는 큰 동맥류가 발견되면 혈관 조영술을 통해 코일을 넣어 막음으로써 평생 파열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 발생 과정 및 예방 전략
●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 뇌졸중은 평생 생기지 않도록 만들 수 있는 질병이다. 동맥경화가 시작되었다면 뇌졸중전 단계로 간주하고 필사적으로 건강 생활을 해야 한다.
● 동맥경화 발생 과정: 건강한 혈관벽에 상처가 생기고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만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죽상 경화증으로 발전한다.
● 물리적 상처: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벽에 틈새가 벌어질 수 있다.
● 화학적 상처: 잘못된 식습관이나 담배의 독소가 혈관에 상처를 낼 수 있다.
● 콜레스테롤의 역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등으로 콜레스테롤이 과잉되면 혈액에 많이 떠돌게 되는데, 이것이 고지혈증이다. 콜레스테롤은 모든 세포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필수 영양 성분이며, 특히 간에서 많이 생성된다.
● 동맥경화 형성: 상처 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박히면, 대식세포가 이를 잡아먹다가 터지고, 새로운 대식세포와 백혈구가 계속 잡아먹는 만성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이 몇 년에 걸쳐 진행되며,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종괴(죽상 경화증)가 암처럼 생겨 점점 자라난다. 죽상 경화증은 심한 경우 2~3년, 대개 5~10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며, 환자는 전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 뇌경색 발생: 죽상 경화증은 혈관을 막을 정도가 되어도 문제가 없다가,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혈압 때문에 터질 수 있다. 터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혈관벽을 넘쳐나면 혈소판이 이를 출혈로 착각하여 혈전을 만들고, 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한다.
●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 및 검사: 동맥경화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당뇨, 고혈압, 담배, 콜레스테롤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다.
● 경동맥 초음파: 가장 간단하고 해롭지 않은 동맥경화검사로, 경동맥의 동맥경화정도를 통해 몸 전체의 동맥경화진행 상태를 추정할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결과 동맥경화가 없다면 몸 전체에 동맥경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 단계별 관리의 중요성: 본인의 건강 단계에 맞춰 과학적으로 증명된 처방을 따르면 뇌졸중발생을 막을 수 있다.
2단계( 동맥경화)에서 멈추면 평생 뇌졸중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3단계( 뇌졸중발생)에 도달했더라도 회복 노력을 통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뇌졸중의 발생 원인과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건강 생활 습관: 뇌졸중예방을 위한 건강 생활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 식습관: 잘 먹는다는 것은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먹는 것을 의미한다.
● 체중 관리: 체중이 너무 찌거나 빠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짠음식은 혈압을 올라가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 운동: 하루에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며,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힘들면 나누어서 해야 한다.
● 정기 검진: 1년에 한 번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측정하고, 이상이 있다면 3~6개월에 한 번씩 재검사하여 정상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 금연 및 절주: 담배는 당장 끊고, 술은 절제해야 한다.
● 수면: 충분히 잘 자야 한다.
● 혈압 관리: 가정용 혈압계로 스스로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결 론
뇌졸증과 뇌출혈은 불치의 병이 아니며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 건전한 식습관, 운동 등 자기 건강관리에 의하여 예방할수 있으며, 전조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적절한 치료와 자기관리를 한다면 충분히 회복될수 있는 질병이다. 또한, 주기적인 혈압, 혈액검사 등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병의 조기발견에 의한 조기치료 활동을 통하여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갑자기 뇌졸증, 뇌경색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119에 전화하고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뇌졸중환자는 대부분 의식이 있으므로 심폐소생술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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