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란 우리 몸이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우리 몸속 세포로 잘 전달되지 않아 에너지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그 당분이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켜 여러 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질환입니다.
혈당 관리가 오랫동안, 특히 진단 초기부터 잘 되지 않으면 우리는 눈이 나빠져 결국 잘 안 보이게 되거나, 손발 감각이 둔해지기도 하고, 더 심해지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같은 무서운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이 우리몸에 초기발병시 우리 몸은 어떤 신호들을 보낼까요?
놀랍게도 당뵤병의 초기 증상은 '무증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혈당의 상승에 점진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이죠.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우리 몸도 그 변화에 적응해 가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뇨병이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것이죠.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정기 검진이나, 다른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에 우리몸에 나타나는 당뇨병 초기증상 5가지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 된 당뇨병은 조용히 찾아와 몸 전체를 서서히 손상시키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0세 미만 당뇨병 환자가 13년 사이 4배나 늘었을 정도입니다. 당뇨병을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뇨병의 초기증상을 놓치고 있습니다.
1.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첫번째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입니다.
혈당이 18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면 신장이 과도한 당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려고 합니다.
정상인은 하루 1.5리터 정도의 소변을 보지만, 당뇨병 환자는 3리터가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게되고 소변량이 늘면서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평소보다 훨씬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2. 잘먹어도 체중이 감소되는 증상
두 번째 초기 증상은 계속 배고프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음식에서 얻은 당분이 우리 몸 구석구석 세포 안으로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에 따라 세포들은 에너지가 부족해서 계속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고,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먹어도 당분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니까 우리 몸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하고,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인슐린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지방과 근육을 대신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체중이 2~3개월 내 4.5kg 이상 체중이 감소한다면 가장먼저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근육량 감소는 더욱 위험한데, 이는 혈당 조절을 더욱 어렵게 만들거든요. 평소와 동일하게 먹거나 오히려 더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3.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증상
세 번째 초기 증상은 쉽게 피로하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세포들이 당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따라서 조금만 활동해도 쉽게 지치고,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또 소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자는 도중에도 자주 일어나야 해서 수면이 방해받고, 이것도 피로감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에너지 부족 상태가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만성 피로와 무기력감은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피로와는 다릅니다.
충분히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평소 쉽게 하던 일도 힘들어 집니다. 수면 패턴도 불규칙해지고, 낮에도 계속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지게 됩니다.
4. 식후 쏟아지는 졸음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 때문에 졸음이 심해지게 됩니. 특히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30분~2시간 사이에 극심한 졸음을 느낀다면 당뇨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곤증과 다른 점은 졸음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매번 식사 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현상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변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도 불안정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5. 피부 가려움과 다리·손발 저리고 가려운 증상
당뇨병의 또다른 증상인 피부 가려움과 다리·손발 저림 증상은 높은 혈당으로 인한 말초신경 손상의 초기 신호입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끝, 발끝부터 저린 감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저림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야간에 더욱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슐린 저항성의 초기 증상으로, 피부의 작은 상처도 치유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리게 됩니다.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어서 감염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당뇨병 조기 발견이 핵심
● 현재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1.7%로 나타났어요. 남성이 14.7%, 여성이 8.8%로 남성의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 그러나 30세 미만의 인구중에서는 13년간 4배 증가하고 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건 정기적인 건강검진입니다. 20~30세대 60%가 자신의 혈당 수치조차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 위 증상 중 2~3개 이상 해당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초기에 당뇨증상을 발견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니까요!
● 당뇨병은 조기에 관리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합병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당뇨병 조기 발견 팁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시 주의 필요
●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상 시 위험군
● 당화혈색소(HbA1c) 5.7% 이상 시 전당뇨 상태
●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정기적인 검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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