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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차이는 무엇인가?

by NEOS10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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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대만의 차이는 무엇인가?

 

📌 현재 대만이 한국을 두려워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대만은 한국이 AI 시대의 핵심 기술(HBM, GAA), 공급망 자립, 배터리, 방산, 조선, 우주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와 자립 능력을 확보하며 단순한 경쟁자를 넘어 구조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술 강국이 되었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대만이 한국을 두려워하는 이유를 반도체, 방산, 조선, 우주 기술 등 다각적인 산업 경쟁력과 기술 주권의 관점에서 심층 분석합니다. TSMC의 파운드리 우위에도 불구하고 HBM과 GAA 같은 미래 기술의 주도권이 한국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특히 독자적인 방산 기술과 LNG 운반선 같은 핵심 인프라에서 한국이 구조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산업 경쟁을 넘어, 미래 기술 질서와 국제 규범을 설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한국의 전략적 위치를 이해하고, 자립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만이 한국을 두려워하는 이유 

대만은 현재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전략적으로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1. 반도체 경쟁의 패러다임 변화: HBM과 GAA의 부상 
대만은 여전히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2분기 기준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0.2%로 삼성전자(7.3%)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압도적인 수치가 미래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며, 게임의 규칙 자체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경쟁의 축이 연산칩에서 GPU와 이를 구동하는 핵심 부품인 HBM 메모리로 이동했습니다. 
HBM 시장 장악: 2025년 2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62%, 삼성전자가 17%를 차지하며, AI 서버의 핵심 부품을 한국 기업들이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구조적 불안: 한국 기업들이 AI 서버의 심장을 장악하자, 대만 내부에서는 파운드리 경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구조적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공정 구조 자체가 바뀌는 GAA(Gate-All-Around)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TSMC의 핀 구조 유지: TSMC는 3나노 및 2나노 공정 모두에서 기존 핀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GAA 도입을 2026년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삼성전자의 GAA 선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GAA 양산을 통과시키며 고위험 공정을 실제 생산 단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GAA의 중요성: GAA는 AI의 저전력화, 서버 전력 소모 감소, 모바일 고성능 및 저발열, 그리고 2나노 이후의 물리적 한계 돌파와 모두 연결되는 핵심 기술입니다. 
결론적으로, AI의 심장인 HBM과 미래 공정의 방향인 GAA를 한국이 동시에 선점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대만의 한국에 대한 기술적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 반도체 자립 생태계: 소재 및 장비 국산화 
반도체 소재와 장비의 국산화 속도에서도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응: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한국은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식각 공정 소재 등 핵심 품목의 국산화와 공급선 다변화를 국가 과제로 추진했습니다. 
한국의 성과: 그 결과, 상당수 전략 소재와 부품이 수입 의존 구조에서 자체 조달 구조로 전환되었으며, 공정 중단 리스크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대만의 의존도: 반면 대만은 여전히 일본산 소재와 장비에 대한 의존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파운드리 생산력은 대만이 앞서지만, 공급망 자립이라는 숨은 경쟁력에서는 한국이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3. 미래 핵심산업: 배터리 및 ESS 분야의 격차 
AI, 전기차, 데이터 센터 시대의 공통 분모는 전력 저장 기술, 즉 배터리와 ESS입니다. 
대만의 미미한 존재감: 대만은 자체 배터리 생산 생태계가 거의 없으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나 대규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한국의 주도: 한국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3대 배터리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만 정부의 인식: 대만 정부 역시 공식 보고서에서 배터리 자립 실패가 산업 안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인정하며, 이 분야를 가장 취약한 미래 산업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4. 독자적 방산 기술 확보와 수출 경쟁력 
대만은 오랫동안 독자적인 방산 브랜드를 키우지 않은 국가였습니다. 
대만의 안보 의존: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안보 문제를 해결해 왔으며, 전차, 전투기, 미사일 같은 핵심 전력은 대부분 직도입이나 면허 생산에 의존했습니다. 
정치적 계산: 이러한 배경에는 항상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었는데, 독자 무기 개발은 중국의 군사적 압박을 키울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전략의 부작용: 시간이 지나면서 이 전략은 대만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대만을 공식 동맹국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무기 판매를 외교 카드로 취급하며, F16V 전투기, 최신 레이더 체계, 대함 미사일 등은 수년 단위로 지연되었습니다. 


반면 한국은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한국의 독자 개발 병행: 한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미국 무기 수입국이었지만, 동시에 독자 개발을 병행했습니다. 
기술 자립: 그 결과, 한국은 K2 전차, K9 자주포, KF21 전투기, 현무 미사일, 천궁 등 국방의 거의 모든 분야를 자국 기술로 설계하고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수출국 전환: 더 나아가 이 무기들은 폴란드, 호주, 아랍에미리트, 루마니아, 노르웨이 등으로 대규모 수출되며, 한국은 방산 수입국에서 연간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방산 수출국으로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대만에게 매우 불안한 신호이며, 대만 언론과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을 견제하는 변수로 미국이 아닌 한국의 방산 기술을 꼽고 있습니다.  방산 분야에서 대만은 한국을 단순한 산업 국가가 아닌, 세계적인 안보 기술을 갖춘 국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5.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대체 불가능한 인프라 기술 
조선과 해양 플랜트는 대만이 애초에 경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분야입니다. 
대만의 조선 기반 부재: 대만은 지리적으로 해양 국가이지만, 대형 상선과 LNG 운반선을 자체적으로 대량 건조할 수 있는 조선 산업 기반이 거의 없습니다. 
고난도 기술 요구: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 극저온 LNG 운반선 같은 고난도 선박은 설계, 용접, 극저온 기술, 검증 인프라가 수십 년간 누적되어야 가능한 산업인데, 대만에는 이러한 자산이 없습니다. 
대만 해운사의 발주: 현재 에버그린, 양밍 같은 대만 국적 해운사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한국 조선소에 반복 발주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해양 산업의 종주국으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LNG선 독점: 특히 LNG선은 저장 탱크, 극저온 배관, 진동 억제 기술까지 모두 고난도 정밀 기술이 결합된 선박이며, 이 시장은 현재 한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인프라 통제: 한국은 부유식 해양 플랜트, 해저 자원 개발 설비, 해상 가스전 생산 시설까지 에너지 인프라 전체를 설계하고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LNG 수송 의존: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지만, 정작 그 LNG를 실어 나를 최신 LNG 운반선을 대량으로 만들 능력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 조선 기술의 역할: 미국산 LNG는 결국 한국이 만든 LNG선에 실려 전 세계로 수출되는 구조이며, 미국의 에너지 패권은 수송 단계에서부터 한국 조선 기술에 연결되어 있는 셈입니다. 
미 해군 인프라 활용 논의: 미 해군의 군수 지원함, 유류 보급함, 대형 수송선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미국 내부에서는 한국 조선소를 우방의 전략 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대만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만의 에너지 의존: 대만은 전력의 상당 부분을 LNG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LNG를 실어 나르는 운반선과 저장 설비, 해저 설비의 상당수가 한국에서 건조된 선박과 해양 플랜트 기술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조적 의존: 겉으로 대만은 반도체로 세계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반도체 공장을 돌리는 전기와 연료는 미국에서 생산되어 한국이 만든 선박을 통해 바다를 건너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조선 해양 분야는 대만이 한국을 단순한 경쟁자가 아니라 에너지, 물류, 안보에 걸쳐 구조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술 강국으로 인식하는 대표 영역입니다.  이는 반도체와 달리 선박 및 해양, 에너지 수송 인프라는 기술 격차가 너무 커서 대체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대만 입장에서 한국은 단순한 산업 강국이 아니라, 자신들의 산업과 에너지 생존, 나아가 미국과의 연결 고리까지 물리적으로 지탱하는 국가로 인식될 수밖에 없습니다. 

6. 우주 기술과 기술 주권의 확보 
대만이 가장 부러워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는 우주 위성과 로켓 기술입니다. 
한국의 독자적 우주 주권: 한국은 네 번의 누리호 발사를 통해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기술과 주권을 확보했으며, 군정찰 위성까지 단계적으로 실전 배치하며 우주 감시 능력을 자력으로 구축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대만의 정치적 제약: 반면 대만은 로켓과 군사 위성 분야에서 정치적으로 미국의 통제를 강하게 받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기술이 있어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기술 주권을 온전히 갖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국이 대만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기술 보유국에서 기술의 규칙을 설계하는 국가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국제적 역할: 한국은 데이터 이동과 AI 규범,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수소 및 전력 저장, 탄소 감축 기술 표준 논의 등 주요 국제 협의체에서 핵심 의제를 직접 제한하고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계: 반면 대만은 외교적 지위와 정치적 제약 때문에 국제 규범과 협상 테이블의 정식 설계자 역할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즉, 대만은 기술 경쟁과는 별개로, 기술 이후의 세계 질서와 규칙을 정하는 자리에서는 한국과 같은 위치에 설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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