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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노년기 건강관리 (21) : 암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 파라다임 제안

by NEOS10 2025. 7. 20.

 

1. 서 론: 건강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

현대 의학은 질병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지만, 질병이 발생하기 전의 '미병' 단계, 즉 기능 이상 단계에서의 관리는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환자가 되는 경우는 없으며, 대부분 매일의 사소한 잘못들이 축적되어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지적처럼, 현대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이러한 미병 상태에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합니다.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미 몸의 불균형이 시작된 결과물이며, 증상이 없을 때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의 건강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질병 발생 후의 치료를 넘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2. 암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식단 관리의 핵심 원칙
음식은 우리 몸의 토양, 즉 혈액의 성분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순히 특정 음식 하나를 먹고 병이 낫거나 예방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단 패턴을 구성하는 '시기요법'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시기요법은 어떤 식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어떤 순서로, 어떤 시간에, 어떻게 보관하여 섭취하느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특히,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껍질을 까지 않은 통곡물과 채소를 통해 '전체식'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96]. 이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며, 암 예방 및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좋은 탄수화물과 나쁜 탄수화물: 암세포를 굶기는 식단 전략
암세포는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오해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세포를 굶기기 위해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정상 세포의 에너지원마저 차단하여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쁜 탄수화물'과 '좋은 탄수화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나쁜 탄수화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정제된 탄수화물(흰쌀, 흰 밀가루, 흰 설탕 등)입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암세포가 빠르게 흡수하여 증식하는 데 사용됩니다.
좋은 탄수화물: 혈당을 서서히 올리는 채소와 통곡물(현미, 귀리 등)입니다.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추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이는 정상 세포에 고루 에너지를 공급하여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암세포에는 불리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4. 지방 섭취의 지혜: 오메가-3의 중요성 및 올바른 선택

지 방 유 형 특     징  주 요 급 원 식 품 건강에 미치는 영향
포화 지방산 상온에서 고체 형태 동물성 지방 (고기 지방, 치즈, 버터), 팜유, 코코넛 오일 과도 섭취 시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트랜스 지방과 혼동 주의
불포화 지방산 상온에서 액체 형태   포화 지방산보다 건강에 이로움
오메가-3  다중 불포화 지방산, 필수 지방산  들기름, 아마씨유, 등 푸른 생선 염증 완화, 혈관 질환 예방, 세포 건강 유지 
메가-6 다중 불포화 지방산 콩기름, 참기름,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과도 섭취 시 염증 증가 가능성
오메가-9 단일 불포화 지방산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샐러드 드레싱으로 적합, 혈당 지수 낮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그 종류와 섭취 방식이 중요합니다. 특히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을 구분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현대인의 식단은 오메가-6 지방산의 섭취량이 오메가-3 지방산보다 훨씬 많아 염증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을 1:4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보다는 들기름이나 아마씨유와 같은 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훨씬 이롭습니다. 또한, 모든 기름은 가열하거나 빛, 산소와 접촉하면 산패되므로, 냉압착 방식의 들기름이나 1회용 소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5. 단백질 섭취: 개인 맞춤형 접근의 필요성
단백질은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기보다는 몸의 구성 성분이며 면역 세포의 재료가 되는 '벽돌'과 같습니다. 탄수화물처럼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매일 적정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성인 기준 체중 1kg당 0.5~1g의 단백질이 권장되며, 이는 하루 약 30~50g에 해당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성장기 아동, 노년층, 항암 치료 환자: 이러한 경우, 벽돌(단백질)이 많이 필요하거나 소화 흡수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동물성 단백질을 일정량 보충해야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고 비타민 B12, 아연, 철분 등이 풍부하며 소화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암 예방 및 건강 관리: 가능하다면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현미, 녹색 채소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통해 불완전 단백질의 단점을 보완하며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제암 거슨 요법: 과학적 기반의 치료식
제암 거슨 요법은 1940년대 독일 의사 막스 거슨 박사가 개발한 거슨 요법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하고 업그레이드한 치료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건강식이 아니라, 질병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강력한 시기요법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염식 및 야채식: 최대한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 항암 물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식단 프로토콜입니다.
생화학적/생리학적 관점의 해독 및 세포 활성화: 나트륨과 칼륨의 농도 차이를 이용하여 세포 내 독소를 배출하고 부종을 가라앉히며, 산소를 통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관리: 환자의 병명, 치료 여부(수술, 항암), 식사량, 간 및 신장 기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식단을 조정하며, 혈액 검사 및 기능 의학적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합니다.
실현 가능성: 기존 거슨 요법이 하루 13번의 식사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제암 거슨 요법은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춰 직장생활이나 사회 활동을 하면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레시피가 개발되었습니다.

7. 현명한 건강 검진 선택: 불필요한 검사는 피하고 필수 검사는 주기적으로

검  사  종  류 특    징 권 장 여 부 비      고
PET-CT 전신 암 진단, 방사선 피폭량 높음 불필요한 경우 지양  암 진단 후 전이 여부 확인시 유용
CT/MRI 방사선 피폭, 비용 대비 정보 적음 불필요한 경우 지양 증상 없는 경우 관상동맥 CT, 뇌 CT, 전신 척추 MRI 등은 비권장
위내시경 위암 조기 발견 필수 30대 중반부터 1~2년에 한 번 짠 음식 섭취 많은 한국인에게 중요
대장 내시경 대장암 및 용종 발견 필수 30대부터 시작 권장, 용종 유무에 따라 주기 조정 대장암 발병률 증가 추세
초음파 방사선 피폭 없음, 비용 저렴, 간편 자주 권장 (유병률 높은 질환) 갑상선, 유방, 복부(간, 췌장, 비장), 전립선 등 다양한 부위 확인 가능
뇌 MRA  뇌혈관 상태 확인 (뇌동맥류) 40대 중반부터 한 번 고려 방사선 피폭 없음, 조기 발견 시 시술로 완치 가능

                                                                   
 모든 검사가 완벽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는 것은 아니므로, 여러 검사를 통해 교차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암 표지 인자 혈액 검사만으로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방사선 피폭이나 비용 낭비를 줄이면서도 조기 발견에 효과적인 검사들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암 발생의 세 가지 원인과 건강관리의 통합적 접근
암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암 예방 및 치료의 핵심입니다.
유전적 요인: 부모가 암 환자라 하더라도 자녀에게 암이 발병할 확률은 10% 미만으로, 다른 질병에 비해 유전적 영향이 낮은 편입니다 [374]. 이는 우리가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위험 인자 (생활 습관): 식단, 운동 습관, 스트레스 조절, 흡연, 음주, 폭식, 비만 등이 포함됩니다 [379]. 이 부분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얼마든지 조절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면역력 저하: 나이가 들면서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할 수 있지만, 건강한 면역 시스템이 암세포를 제거합니다. 따라서 면역력 강화는 암 예방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암 극복의 열쇠입니다.

9. 성공적인 건강관리 사례와 실천 의지의 중요성
실제로 암을 극복한 많은 환자들은 식단 관리와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증명합니다. 세 번의 암 진단을 받고 위와 대장을 절제했지만, 항암 치료 없이 시기요법에 매달려 20년 이상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환자의 사례는 식이 관리의 강력한 힘을 보여줍니다. 또한,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이 불가능했지만, 시기요법과 보조 대책을 통해 기적적으로 수술이 가능해지고 5년 넘게 재발 없이 정상 생활을 하는 환자의 이야기는 절실한 마음과 긍정적인 노력이 결과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10. 결 론: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이제 우리는 건강을 단순히 질병이 없는 소극적인 상태가 아닌, 모든 조직과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적극적인 상태로 이해해야 합니다. 질병이 발생하기 전부터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관리하는 노력과 더불어, 혹시 모를 질병 발생에 대비해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없으면 건강하다고 착각하지만, 심각한 질병일수록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을 때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이 발견되더라도 조기에 대처하여 완치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시대의 건강 지혜'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체적인 건강관리자가 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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