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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노년기 건강관리 (2) - 전립선 비대증 증상과 원인

by NEOS10 2025. 6. 3.

전립선 비대증의 조직학적 변화는 35세부터 시작되어 60대 남자의 60%, 80대의 90%에서 유발되며 이 중 50%의 환자군에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25-30% 정도가 치료를 받아 왔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과 증상에 이어서 연속 시리즈로 전립선 비대증의 관리 및 치료등이 연재될 예정이오니 많은 참고 바랍니다.

●  전립선비대증 (1) : 증상과 원인
●  전립선비대증 (2) : 검사법
●  전립선비대증 (3) : 치료법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구성성분인 전립선액을 생산해 요도로 배출하는 남성 생식기관입니다. 전립선액은 정자를 감염에서 보호할 뿐 아니라,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 여성에 비해 성인 남성의 요로감염이 적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립선은 방광에 고인 소변을 요도로 내보내는 배뇨기관이기도 합니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며, 바로 뒤에는 직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액은 약 60%가 정낭에서, 약 30%가 전립선에서, 나머지 5% 정도가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됩니다.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해 정관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 분비물 등에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커집니다. 전립선이 너무 커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눌러서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

1. 노화(연령 증가)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해 60대에는 60~70%, 7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 현상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2. 남성호르몬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총량은 줄지만, 전립선 성장에 관여하는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은 큰 변화가 없어,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전립선비대증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소변이 지나가는 전립선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주요 증상]
˚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끊어지기도 한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다.
˚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힘들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져 요관과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水腎症)이 생기고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완전히 막으면 전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尿閉)가 발생해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얼마나 심한지 쉽게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점수화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라는 점수표가 널리 이용됩니다. 합계 점수가 1~7점인 경우는 경미한 증상, 8~19점은 중간정도 증상, 20~35점인 경우는 심한 증상을 의미합니다. 통상 8점 이상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고려합니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수행한 2022년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수가 8점 이상인 남성의 52%가 불편한 데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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